이정후 4안타+이형종 5타점… 키움, kt에 14-5 완승 '8위 탈환' [수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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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을 앞세 8위를 되찾았다.
키움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5타점을 올린 이형종 활약에 힘입어 14-5로 이겼다.
키움은 전날(10일) 주루 중 입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러셀 대신 4번타자로 나선 이형종이 2안타 5타점으로 올해 퓨처스 FA 이적 후 최다 타점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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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을 앞세 8위를 되찾았다.
키움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5타점을 올린 이형종 활약에 힘입어 14-5로 이겼다. 키움은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8-9위 맞대결에서 kt를 제치고 8위를 탈환했다.
키움은 전날(10일) 주루 중 입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러셀 대신 4번타자로 나선 이형종이 2안타 5타점으로 올해 퓨처스 FA 이적 후 최다 타점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가 시즌 첫 4안타(3타점 3득점 2볼넷)로 시즌 첫 타율 3할(0.304)을 달성했고 임병욱도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키움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준완, 김혜성의 연속 안타 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올렸고 송성문이 1타점 땅볼로 2-0이 됐다.
이지영이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우자 임병욱이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김휘집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태 1회초에만 5-0으로 앞섰다. 2회에도 2사 후 이정후의 볼넷과 상대 폭투,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로 6-0을 만들었다.
키움은 4회초 김준완의 볼넷, 이정후의 우익선상 2루타로 다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형종이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0까지 달아났다.
kt는 6회말 뒤늦게 추격했다. 박병호, 문상철의 연속 안타, 황재균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t는 이호연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강현우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정준영이 1타점 땅볼을 기록했다.
7회말에는 장준원이 안타를 친 뒤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좌중월 130m 대형 투런포를 날려 4-8로 추격했다. 그러자 키움이 8회초 1사 1,2루에서 이정후의 1타점 2루타, 이형종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점수차를 되돌렸다.
9회초 무사 1루에서는 임병욱이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kt는 9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 장성우가 1타점 땅볼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로 나선 장재영은 최고 시속 154km 빠른 공을 앞세워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8득점을 지원해주면서 프로 데뷔 첫 승리도 바라볼 수 있었으나 경기 전 계획대로 3이닝만 던졌다.
kt는 감기몸살에 걸린 고영표 대신 선발등판한 주권이 1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1군에 복귀한 알포드가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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