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유튜버 밥굽남 "추신수와 개인적 연락, 랜더스 선수들과 친해" [종합]

송오정 기자 2023. 6.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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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이돌부터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도전자들이 가왕의 왕자를 노리고 '복면가왕' 무대에 섰다. 이 가운데 크리에이터 밥굽남이 운동선수 출신이란 오해를 해명하고 야구선수 추신수와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01대 가왕 '팔색조'의 왕자에 도전하는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만연필'과 '잉크'는 듀엣곡 '파도'(노래 UN)로 1라운드 첫 대결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대결은 58표를 얻은 '잉크'가 승리하면서 '만연필'의 정체가 드러났다. 패널들은 능청스러운 '만연필'에 대해 아이돌을 흉내내려는, 연차가 높은 스타이며 텐션 높은 것으로 유명한 뮤지컬배우 김호영일 것이라 추측했다.

그러나 '만연필'의 정체는 데뷔 5년 차 그룹 미래소년의 손동표였다. 손동표는 '국민 남동생'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어디에나 있을 거 같지만 실제론 없는 거다. 오늘 콘셉트는 '어느 순간 남자로 보이네?' 이거 였다"고 너스레 떨었다.

끝으로 손동표는 "제가 많은 프로그램에서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제가 사실 무대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무대 위에서 노래 하는, 춤추는 모습 보여드리고 많은 분들에게 힘을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히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가만둘 리 없어'와 '호의가 계속되면'이 맞붙었다. '인연(동녘바람)'(노래 이선희)를 부른 이번 대결의 승자는 '가만둘 리 없어'가 75표를 얻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곧이어 밝혀진 '호의가 계속되면'의 정체는 국민 애니메이션 '둘리' 주제곡을 부른 가수 오승원이었다. 근황에 대해 오승원은 "음악하고는 전혀 다른 일을 25년간 했다. 전혀 노래를 안 불렀다"고 밝혔다. 그러다 최근, 뉴진스의 '디토' '어텐션' '하입 보이' 등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250에게 음반 작업 제의를 받고 '휘날레'를 가창했다.


그동안 예능 출연하지 않았던 오승원은 "올해가 '둘리' 탄생의 40주년이 되는 해다. 가끔 댓글을 보면 '이 가수의 근황이 궁금하다', 심지어는 '혹시 돌아가셨냐'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활동 안 했나? 싶어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달걀말이'와 '달걀프라이'가 맞붙었다. 이 대결에서 '달걀프라이'가 승리하면서, '달걀말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임꺽정'에 출연했던 배우 김홍표였다. 교통사고로 연기를 잠시 중단했던 그는 회복 후 다시 활동 재개에 나섰다. 김홍표는 "'임꺽정' 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다. 다시 준비해서 그때처럼 사랑받을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새 출발의 목표를 밝혔다.

네 번째 대결은 '레게 잘하는 누나'와 '대게 친절한 사장님'의 '타잔'(노래 윤도현) 무대로 진행됐다. 이 대결의 승자는 '레게 잘하는 누나'였다.

그러면서 굵직한 목소리와 체격으로 패널들과 관객들의 이목을 모은 '대게 친절한 사장님'의 정체가 공개됐는데 크리에이터 '밥굽남'이었다.

'산적' 콘셉트 먹방으로 유명한 그는 "원래 살고 있는 곳이 산이다. 그리고 제 생활이다. 그걸 살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콘셉트가 됐다"고 말했다. 또 주로 입는 호피 무늬 옷 역시 취향이라면서도 "산적으로 잘 되다 보니 조금 더 밀었던 것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운동선수 출신이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지만, 선출은 아니라고. 밥굽남은 "운동은 전혀 관련이 없다. 부모님이 하시는 일이 농업이라 도와드리면서 눌러 앉게 됐다. 사실 부업이기도 하다"면서 크리에이터 겸 농부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밥굽남은 야구선수 추신수의 유튜브 출연하게 된 일화도 밝혔다. SSG랜더스 경기 시구의 인연으로 추신수와 만났다고. 그는 "저를 잡고 안으시면서 '우승하면 놀러가도 됩니까' 그러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KBO리그 우승 후 연락이 와서 SSG랜더스 선수들과 밥굽남 유튜브를 찾았다고. 밥굽남은 "지금도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랜더스 선수들과 친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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