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 스마트공장 '최적의 5G 전파망'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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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60GHz 이하 대역 5G 전파 응용서비스 활용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사천 1·2·종포 일반·항공산단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지능형(스마트) 공장의 5G 전파망을 실증하고자 국비 90억 원 등 139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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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항공산단에 139억 투입, 전파측정 자율로봇 개발
경상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60GHz 이하 대역 5G 전파 응용서비스 활용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사천 1·2·종포 일반·항공산단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지능형(스마트) 공장의 5G 전파망을 실증하고자 국비 90억 원 등 139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총괄한다. 한국전파학회가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경남테크노파크·광주과학기술원·목포해양대학교는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지능형 공장에 자율이동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 공장 내부의 다양한 환경별 전파 특성을 측정·분석·모형화하는 기술을 개발·실증한다.
1단계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3차원 실내 전파 특성 측정·분석·모형화가 가능한 전파 측정 자율로봇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토대로 2026년부터 2년간 실내 전파측정 자율로봇을 배치해 최적의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5G 응용서비스를 시범 실증하는 2단계를 추진한다.
지능형 공장에는 각종 제조 장비와 소음 등으로 전파가 닿지 않은 음영 지역이 존재한다.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전파가 섞여 있어 데이터 전송 지연·실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지능형 공장 운영의 신뢰성·안정성·생산성·품질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 사업은 이를 해결하고자 추진한다. 전파 측정 자율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전파 음영지역을 측정·분석하고, 전파 간섭을 피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전파 단말기 구축 위치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초고속·초광대역을 실현하는 최적의 5G 전파망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이후 개발한 자율로봇을 활용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사천의 항공기업 3~4곳을 대상으로 항공산업에 최적화된 5G 전파망 설계, 전파 측정 등을 실증한다.
기존에는 전파 특성 측정과 분석작업에 숙련된 전문가 2~3명이 투입돼 1~4주 정도의 작업 시간이 들었지만, 전파측정 자율로봇과 기술을 활용하면 전파 측정과 동시에 모형화할 수 있어 작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사람이 작업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측정·분석이 가능해 5G 단말기 구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앞으로 항공기업의 지능형 공장 전환과 고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전통적 제조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확장 가상 세계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제조업 융합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최적의 5G 통신망 설계·구축 기술 역량을 확보해 지능형 공장 고도화를 비롯해 경남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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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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