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이기형 감독, "성남vs서울E가 왜 한일전? 박충균 감독 정신세계 탐구 필요"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박충균 감독 정신세계를 탐구해봐야 한다."
성남FC는 11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17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20점으로 7위에, 승점은 같지만 득점 차이에서 밀린 서울 이랜드는 8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최필수, 국태정, 패트릭, 강의빈, 이지훈, 이상민, 정한민, 이재원, 박태준, 전성수, 데닐손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영광, 조성욱, 김훈민, 김현태, 권순형, 이종호, 신재원은 벤치에 위치한다.
성남FC는 11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17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20점으로 7위에, 승점은 같지만 득점 차이에서 밀린 서울 이랜드는 8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최필수, 국태정, 패트릭, 강의빈, 이지훈, 이상민, 정한민, 이재원, 박태준, 전성수, 데닐손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영광, 조성욱, 김훈민, 김현태, 권순형, 이종호, 신재원은 벤치에 위치한다.
이기형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서울 이랜드는 초반에 좋지 못하다 지금은 굉장히 안정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지난 맞대결에서 굉장히 어렵게 승리했다. 지금 2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집중하고 이기자고 다짐했다. 친구 박충균 감독한테는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가 이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 선발 라인업에 이정문이 이름을 올렸다. 벤치엔 김수안도 있다. 높이 경쟁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기형 감독은 "호난을 대비했는데 이정문이 나왔다. 강의빈이 제공권 싸움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라 투입했다. 주위 선수들이 세컨드볼 커버만 잘해주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동안 거의 기회를 못 받았던 박태준, 국태정이 선발로 나선다. 이기형 감독은 "김진래가 미비한 부상이 있었어도 워낙 활약이 좋아 계속 넣었다. 그러면서 국태정이 못 나왔다. 연패를 당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고 국태정을 넣었다. 잘할 거라고 믿는다. 박태준은 연습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래서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상위권을 노리는 성남은 연패를 이어가면 안 된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이기형 감독은 "지금 중위권은 혼돈이다. 하위권으로 쳐지면 안 되고 선두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속 붙어야 하는데 그래서 오늘 경기가 더 중요하다. 오늘 결과에 따라서 리그 방향이 달라질 것이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는 여전히 퇴장 징계 중이다. 정한민, 전성수가 크리스 빈자리를 메운다. 이기형 감독은 "두 선수에게 기회를 잡는 게 프로라고 말했다. 동기부여를 확실히 줬고 선수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뭔가 해보려는 마음이 커 보인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데닐손이 선발 출전한다. 3골을 넣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많다. "본인도 굉장히 답답해한다. 한국 축구가 빠르고 압박도 강해 이겨내야 한다는 걸 생각하고 있다. 공 소유 부분에 대해서 특히 훈련을 했고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해달라고 했다.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마찬가지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전에 진행된 박충균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 시청 여부를 묻자 "안 봤다"라고 답했다. 이기형 감독은 "친구가 안 봤다고 하니 나도 안 봤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박충균 감독이 성남과 서울 이랜드 경기를 두고 한일전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며 "왜 한일전이 묻고 싶다. 박충균 감독 정신세계를 한번 탐구해야 한다(웃음). 원래 선수 때 활발하고 즐길 줄 아는 선수였고 집중력과 책임감이 높은 선수였다. 나랑은 성격이 좀 달랐다. 내가 좀 많이 맞춰줬다"고 하면서 친구 박충균 감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