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수도 요금 매년 8%씩 3년간 인상

안세희 기자 2023. 6. 11.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하수도 사용 요금이 내년부터 3년 동안 매년 8%씩 인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 사용분부터 2026년까지 업종 및 사용량과 관계 없이 t당 하수도 요금을 8%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등의 하수도 이용 요금은 내년부터 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가 2019년 이후 4년간 동결됐고, 하수 처리 비용 등이 가파르게 상승해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가정용 t당 490~940원 전망

부산의 하수도 사용 요금이 내년부터 3년 동안 매년 8%씩 인상된다.

부산 남구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하수 처리장. 국제신문 DB


11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시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 사용분부터 2026년까지 업종 및 사용량과 관계 없이 t당 하수도 요금을 8% 올리기로 했다. 가정용 요금은 현재 t당 450~870원에서 내년 490~940원, 2025년에는 530~1020원, 2026년에는 580~1110원으로 오른다. 월평균 20t을 배출하는 일반 가정이라면 매월 내는 요금이 1만300원에서 2026년 1만3300원으로 오른다.

시는 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낮게 책정한 ‘공공용’ 요금과 식당 등을 대상으로 높게 책정한 ‘영업용’ 요금을 내년부터 ‘일반용’ 요금으로 통합해 기존 영업용 요금 기준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등의 하수도 이용 요금은 내년부터 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공요금은 t당 580~800원이지만, 영업용 요금은 t당 1070~1950원으로 격차가 크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가 2019년 이후 4년간 동결됐고, 하수 처리 비용 등이 가파르게 상승해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