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가결 우세?…문 전 대통령 만난 조국 출마 결심?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조금 더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치부 강영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내일(12일) 6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관심을 모으는 표결이 예정돼 있죠?
【 답변1 】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의원들에게 친전을 돌리거나 직접 의원실을 방문하는 등 체포동의안 부결을 적극 설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질문1-1 】 내일(12일) 표결 결과는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 답변1-1 】 두 사람이 탈당한 만큼 민주당 의원들의 표결은 자유투표로 이뤄지는데요.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민주당에서 30표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됩니다.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며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에 직면했었죠.
그런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현재로선 가결 쪽으로 좀 더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3월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던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도 민주당으로선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 질문1-2 】 가결이 우세한 상황에서도 변수가 많은 거 같아요?
【 답변1-2 】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수사가 당내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결에 앞서 진행되는 두 의원의 신상 발언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안 요청 설명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두 사람에 대한 표심이 엇갈릴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이성만 의원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부결 여론이 우세하다"면서도 "윤관석 의원의 경우 간당간당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돈 봉투 전달 과정에 좀 더 직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윤 의원의 가결 가능성이 더 크다는 시각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2 】 국회 밖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았다고요?
【 답변2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10일)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찾아 책방지기로 봉사활동하며 찍은 사진을 다수 공개했는데요.
조 전 장관은 "자신과 가족에게 무간지옥의 시련이 닥쳐 진행 중"이라며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1 】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는 말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 답변2-1 】 정치권에선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조 전 장관이 서울 관악구에 출마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지역구가 오르내리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 역시 지난 4월 열린 북콘서트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하는 등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이러한 행보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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