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멈춘 롯데월드 놀이기구…탑승객 30분 ‘덜덜’

이준성 2023. 6. 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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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맞아 놀이공원 찾는 분들 많을텐데, 아찔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수십 명을 태운 놀이기구가 운행 도중 멈춰서 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아 이용객들로 가득한 롯데월드.

어젯밤 9시 50분쯤, 실내 놀이기구가 운행 중 작동을 멈춰 탑승객들이 기구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높이 12m의 4D 놀이기구로 탑승객 한 명이 작동 중지 10분여 만에 소방 신고했습니다.

롯데월드 측도 비상조치에 나섰고 사고 발생 30분여 만에 탑승객 33명 모두 부상 없이 구조했습니다.

[롯데월드 관계자]
"단계별로 매뉴얼이 있어서 직원들이 장치를 이용해 (원 상태로) 다시 돌아온 거죠. 기본적으로 매일 점검…오픈 전 점검, 오픈 중간에도 점검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해당 놀이기구는 2017년에도 작동 중 멈춰 이용객 70명이 2시간 넘게 갇힌 적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기구 내 이물질 감지로 열차 작동이 중지됐고, 2018년에도 롤러코스터가 레일 중간에 멈춰 서 소방대원이 구조해야 했습니다.

롯데월드 놀이기구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상황.

[윤화옥 / 서울 송파구]
"처음 사고도 아니고. 점검이라든지 시설 교체 등 안전하단 생각이 들어야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롯데월드 측은 사고가 난 기구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원인 파악과 시설 점검을 마친 뒤 운영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정다은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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