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가돌발해충 방제비상 갈색날개매미충 등 주의보

육종천 기자 2023. 6. 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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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맞은 충북농가들에 기온상승으로 인한 돌발해충증가로 방제비상이 걸렸다.

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 10일 밝힌 4호 농작물병충해 발생정보에 따르면 식량작물에 열대거세미나방 주의보, 명강 나방, 애 멸구, 조명나방, 벼물 바구니 등에 대해 예보발생 경보를 내렸다.

갈색날개매미 충, 미국선녀벌레, 꽃 매미 등의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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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오는 15일까지
공동방제 기온상승확산 추세
충북농업기술원 4호 농작물 병충해 발생정보 발표

[보은]영농철 맞은 충북농가들에 기온상승으로 인한 돌발해충증가로 방제비상이 걸렸다.

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 10일 밝힌 4호 농작물병충해 발생정보에 따르면 식량작물에 열대거세미나방 주의보, 명강 나방, 애 멸구, 조명나방, 벼물 바구니 등에 대해 예보발생 경보를 내렸다.

과수는 과수화상병 경보, 과수가지검은마름병 갈색날개매미 충, 꽃 매미, 미국선녀벌레, 매미내방 등은 주의보를 내렸다.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인 열대거세미나방은 제주에서 지난 4월 18일 성충이 첫 발견되면서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보다 30일 정도 일찍 발견됐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올해 월동난(겨울을 버틴 알) 전국 조사결과, 발생지역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 배, 복숭아, 매실, 대추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지난겨울과 봄철의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아 부화시기가 지난해보다 3-6일 앞당겨질 것으로 농정당국은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2-10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는 미국선녀벌레는 성충이 7-10월 집중 발생한다.

돌발해충은 최근 갑자기 개체수가 많아져 심각한 피해를 내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나무 즙을 빨아 나무를 약하게 하고 배설물로 과일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충북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군)은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은군은 11개 읍면 사과, 배, 대추, 복숭아, 포도 등 과수재배 1680 농가(재배면적 1229㏊)에 과수 작목별 적용약제를 지원한다.

오는 15일까지 공동방제를 한다. 갈색날개매미 충, 미국선녀벌레, 꽃 매미 등의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보은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낮은 약충시기인 6월 중순까지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며"과원청결 관리와 공동방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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