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호우카댐 홍수 물 거의 빠져…흑해 연안은 쓰레기로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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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노바 카호우카시를 점령한 뒤 임명한 블라디미르 리온티예프 시장은 전날 러시아 방송 RBC와 인터뷰에서 "도시 전체가 물에서 해방됐다"며 "아직 지하실에 남은 물을 퍼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손주 러시아군 점령지의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도 이날 노바 카호우카시에서 드니프로강 하류의 수위가 지난 6일 최고였을 때보다 3m 낮아졌다며 "거리에서 물을 퍼 올리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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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파괴로 침수됐던 남부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시에서 홍수로 인한 물이 거의 다 빠졌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노바 카호우카시를 점령한 뒤 임명한 블라디미르 리온티예프 시장은 전날 러시아 방송 RBC와 인터뷰에서 "도시 전체가 물에서 해방됐다"며 "아직 지하실에 남은 물을 퍼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너지 공급이 시작됐다"며 시에서 일상적인 활동이 일주일 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헤르손주 러시아군 점령지의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도 이날 노바 카호우카시에서 드니프로강 하류의 수위가 지난 6일 최고였을 때보다 3m 낮아졌다며 "거리에서 물을 퍼 올리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오는 16일까지 카호우카 댐 아래 지역에서 드니프로강 수위가 과거 수준으로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헤르손주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입원한 주민은 77명이며 어린이 323명을 포함해 7천 명이 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수 피해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흑해 연안은 카호우카 댐 붕괴로 인해 심각한 오염 위기에 처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드니프로강을 따라 밀려온 쓰레기들로 흑해 연안 항구도시 오데사 해안이 "쓰레기 더미와 동물 공동묘지"로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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