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완수한 '아기호랑이' KIA 윤영철, 두산전 6이닝 3실점 QS

김민지 기자 2023. 6.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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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19)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김종국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날 6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친 윤영철은 7회말 마운드를 좌완 불펜 최지민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KIA 김종국 감독은 그동안 윤영철에게 5이닝 3실점 투구를 바란다고 밝혀왔기에, 이날 윤영철은 김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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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19)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김종국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했다.

윤영철. ⓒ연합뉴스

KIA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윤영철은 6이닝 3실점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윤영철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89에서 3.08로 올라갔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빼어난 제구력은 데뷔 첫해부터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윤영철은 이날 경기전까지 9경기에 나서 3승2패, 46.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9로 선전 중이었다.

이날 77구를 던진 윤영철은 최고 시속 141km 속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윤영철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 김대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양의지에게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양석환에게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내줬다.

ⓒ연합뉴스

이어 1사 1,2루에서 후속타자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2루주자 김대한의 3루 진루를 막을 수 없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계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직전 이닝에서 아쉬움을 삼킨 윤영철은 2회말 선두타자 강승호를 스탠딩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유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2사 1루에서 후속타자 정수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대한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3회말 윤영철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양석환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윤영철은 4회말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강승호에게 중견수 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무사 3루 위기 속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한숨을 돌렸다.

강승호. ⓒ연합뉴스

이어 후속타자 이유찬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야수 선택으로 출루시켰다. 이때 3루주자 강승호를 홈에서 아웃시키려 했으나, 강승호가 포수의 태그를 피하며 KIA는 추가 실점했다. 이후 윤영철은 1루주자 이유찬에게 2루 도루를 내준 뒤 1사 2루에서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 김대한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긴 이닝을 끝냈다.

5회초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윤영철은 팀이 2-3으로 한 점차 뒤진 채 5회말을 맞이했다. 윤영철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3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후속타자 양석환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이닝 동안 71구를 던진 윤영철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우측 파울라인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강승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김재호를 투수 앞 땅볼로 출루시켰으나, 홈 쇄도를 시도하던 3루주자 박계범과 2루 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 김재호를 모두 태그 아웃시키며 이닝을 정리했다.

이날 6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친 윤영철은 7회말 마운드를 좌완 불펜 최지민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7회초까지 KIA는 2-3으로 뒤지고 있다.

한편, KIA 김종국 감독은 그동안 윤영철에게 5이닝 3실점 투구를 바란다고 밝혀왔기에, 이날 윤영철은 김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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