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파문' 김광현, 90도 인사 후 복귀전…4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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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파문'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 팬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광현이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2일 만이다.
김광현은 1회말 마운드에 오르기 전 NC 팬들이 자리한 1루측 관중석과 홈플레이트, SSG 팬들이 위치한 3루쪽 응원석을 향해 90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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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정지 징계 피해…열흘만에 1군 복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음주 파문'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 팬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4실점하며 무너졌다.
김광현은 11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83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김광현이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2일 만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김광현은 최근 대회 기간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김광현 뿐 아니라 정철원(두산 베어스), 이용찬(NC 다이노스)도 같은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김광현은 당초 5월 27~28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경기가 이틀 연속 우천 취소돼 등판일이 밀렸다.
이후 6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SSG 구단은 음주 논란이 불거진 후 선발 투수를 바꿨다.
처음에 익명으로 음주 사실이 알려졌고, 김광현은 이달 1일 술을 마신 선수 중 한 명이 자신임을 시인하고 공개 사과했다. SSG 구단은 자숙이 필요하다며 김광현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광현, 정철원, 이용찬에 대해 심의했다.
셋 모두 출전정지 징계를 피했다. 대회 기간 2차례 유흥주점에 방문한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1차례 유흥주점에 출입한 이용찬, 정철원에게는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지지 않자 김광현은 열흘을 채운 뒤 곧바로 복귀했다. 이달 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정철원, 이용찬은 오는 13일 복귀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1회말 마운드에 오르기 전 NC 팬들이 자리한 1루측 관중석과 홈플레이트, SSG 팬들이 위치한 3루쪽 응원석을 향해 90도 인사를 했다.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였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김광현은 2회말 1사 후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윤형준을 3루 땅볼로, 천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안타 1개만 내주고 3회말을 위기없이 마친 김광현은 4회말 흔들리면서 NC의 2-2 추격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박건우는 김광현의 커브를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제이슨 마틴, 박석민에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윤형준에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에 몰린 김광현은 천재환에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김광현은 안중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5회말 NC에 역전 점수를 줬다.
선두타자 김주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서호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성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김광현은 1사 2루 위기에서 문승원으로 교체됐다. 문승원이 2사 3루에서 마틴에 적시타를 맞고 김광현의 책임 주자인 김성욱의 득점을 허용, 김광현의 실점은 '4'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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