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도 마스크 의무 해제…입국 시 백신 의무 접종도 폐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몸살을 앓았던 인도네시아가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고 입국 시 백신 의무 접종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나 여행 시 백신 접종 기록 제출 등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쿠 아디사스미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가 지난달 6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보건 경계 태세를 완화한 것에 맞춰 방역 수칙을 폐지했다며 "인도네시아의 경제 회복과 풍토병으로의 전환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대규모 행사장이나 실내 공공장소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국내외 여행에서 코로나19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의무 사항도 폐지됐으며 인도네시아 입국 시에도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대유행 당시 대규모 사망자가 나오는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

지난 9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16만 1천8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약 681만 명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