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반까지 낙뢰 주의보…'30초-30분 규칙' 중요

김동혁 2023. 6. 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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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주 중반까지도 요란한 소나기와 함께 낙뢰가 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부터 한반도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낙뢰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주말 오후, 낙뢰 관측 영상입니다.

낙뢰로 인명 사고가 난 강원도를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영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한반도 상공으로 내려온 영하 15도 안팎의 공기가 지상의 따뜻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곳곳에서 높이 10km까지 소낙성 구름인 적란운이 강하게 발달했는데, 구름 하단부의 음전기와 땅 위의 양전기가 방전을 일으키면서 낙뢰가 만들어졌습니다.

낙뢰는 내륙보다 지형이 복잡하지 않고 구름과 해수면 사이의 거리가 먼, 바다 쪽에서 더 강한 위력을 보입니다.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강한 소나기 등이 예보됐을 때는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낙뢰 관측을 참고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까지도 돌풍과 우박,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질 걸로 예보했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낙뢰에 대한 안전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건물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비가 그치더라도 마지막 천둥소리 이후 30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소나기 #우박 #낙뢰 #돌풍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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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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