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북 살리고 떠나는 김두현 대행, "만족하지 말고 전진, 최후의 목표를 이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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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추억이 많았다."
전북은 후반 2분 구자룡의 자책골로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14·33분 조규성의 연속골로 게임을 뒤집었다.
먼저 김두현 전북 감독대행은 "전북의 힘을 보여줬다. 상대가 배후 공간을 안 내주려고 준비했는데, 그래도 우리가 준비했던 게 잘 나왔다. 좋은 경기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전북의 지난 시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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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좋았던 추억이 많았다."
11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강원 FC(이하 강원)-전북 현대(이하 전북)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1, 원정 클럽 전북의 승리였다. 전북은 후반 2분 구자룡의 자책골로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14·33분 조규성의 연속골로 게임을 뒤집었다.
먼저 김두현 전북 감독대행은 "전북의 힘을 보여줬다. 상대가 배후 공간을 안 내주려고 준비했는데, 그래도 우리가 준비했던 게 잘 나왔다. 좋은 경기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전승이 없었는데, 역전승을 했다는 게 좋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할 플레이를 이행했다는 점, 누가 나가도 맡은 플레이를 했다는 점, 앞으로 기대가 된다. 3연승 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팬 여러분에게도 기쁨을 드려 기분이 좋다. 일단 순위가 올라간 거 같은데,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 최후에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햇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0-1로 져도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그런 스탠스가 좋았다"라면서 "오늘 후반에 들어간 김건웅이나 정우재와 문선민, 송민규와 구스타보 등 제 역을 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대행은 전북의 지난 시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기도 했다. "2년 반 있었다. 힘들기도, 어렵기도, 좋기도 했다. 다 과정이었다. 코칭스태프로서 실망을 시켜드린 순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은 좋은 기억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지도자와 선수와 팬이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내 말로 오해를 산 부분이 있다면, 사과 또한 드리고 싶다. 어쨌든 좋았던 추억이 많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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