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벼랑끝' 수원 맞서 '20년 위기' 돌아본 조성환 감독, "선수들이 중요성 더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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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은 과거를 돌아보며 오늘을 준비했다.
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오늘 엔트리 18명 가운데 10명이 나와 2020년부터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직간접적으로 당시 분위기에 대해 들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오늘 수원은 홈경기고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더 잘 알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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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조성환 감독은 과거를 돌아보며 오늘을 준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현재 인천은 승점 19점으로 9위다.
빅버드 원정에 나선 인천은 김동헌, 델브리지, 권한진, 김동민, 강윤구,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 제르소, 음포쿠, 에르난데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명단에는 김유성, 오반석, 정동윤, 여름, 문지환, 김보섭, 김대중이 포함됐다.
인천은 최근 5경기 무패로 비교적 낫다. 문제는 전북 현대(0-0 무), 광주(1-1 무), 대구FC(2-2 무), FC서울(1-1 무)와 연달아 비기면서 승점 3점이 아닌 1점에 그쳤다는 점이다. 지금 흐름이 계속되면 파이널A가 아닌 파이널B로 다시 추락할 수 있다.
공통점이 있는 두 팀 맞대결이다. 득점 빈곤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찾았다. 인천은 13~17라운드까지 5경기 동안 7골을 성공시켰다. 1~12라운드까지 12경기 동안 인천(11골)이 겪은 골 가뭄을 생각하면 분명 고무적이다. 인천은 선발 출전한 음포쿠, 에르난데스, 제르소와 벤치에 앉을 김보섭(이상 2골)이 중책을 짊어진다.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감독은 "2020년도 비슷한 시기에서 잔류를 걱정하던 당시 승점이 11점이었다. 지금 수원은 그때보다 더 좋지 않다. 그때를 생각하면 수원이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거라 강조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지만 문제가 될 수 있었던 체력적인 부분은 로테이션으로 극복하려고 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패배하진 않지만 승리하지도 못하고 있는 인천. 조성환 감독은 "점유율, 슈팅, 코너킥 등과 같은 부분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결국 세트피스로 인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 잘 대비하며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아쉬운 흐름에 대한 원인으로는 "결국 실점인 것 같다. 사실 FC서울전 같은 경우에도 선제 득점을 했지만 상대가 잘했다기보단 우리 위치 선정이 잘 못해서 실점했다. 전북전 말고는 계속해서 실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점이 계속되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천성훈은 오늘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서울전에서도 고민했다. 하지만 오늘 베스트로 나가지 않을 거라면 조커로서 역할은 김대중이 보다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표팀에서 가서 부상 없이 경기 감각을 길러오고 리그에서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오늘 엔트리 18명 가운데 10명이 나와 2020년부터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직간접적으로 당시 분위기에 대해 들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오늘 수원은 홈경기고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더 잘 알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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