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WC 추억 소환’ 조규성 특급 멀티골!…전북, 강원에 2-1 역전승 ‘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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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멀티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활약을 앞세워 강원FC에 역전승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전북은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1분 만에 수비수 정태욱이 자책골을 범하며 끌려 갔다.
지난 4월29일 안방에서 강원에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악몽을 떠올릴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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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전북 현대가 멀티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활약을 앞세워 강원FC에 역전승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전북은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6월 들어 치른 3경기에 전승을 달리며 초반 침체에서 확실히 벗어난 전북은 8승3무7패(승점 27)를 기록, 5위로 뛰어올랐다.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8)와 승점 1 차이에 불과하다.
반면 강원은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을 기록, 승점 12(2승6무10패)에 그치면서 11위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1분 만에 수비수 정태욱이 자책골을 범하며 끌려 갔다. 지난 4월29일 안방에서 강원에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악몽을 떠올릴 만했다.
하지만 전북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는 조규성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후반 13분 류재문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반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조규성은 후반 32분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김진수가 왼발로 크로스한 공을 절묘하게 뛰어오르며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강원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려고 했지만 골문을 갈랐고, 조규성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김진수와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과 유사하게 정확한 크로스와 헤더 슛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강원은 이후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갈레고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전북이 적지에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웃었다.
이 경기는 김두현 전북 감독대행의 고별전이었다.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뒤 8경기를 이끈 김 대행은 신임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북을 떠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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