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앞둔 조규성 멀티골' 전북, 강원에 2-1 역전승…3연승+5위 도약

안영준 기자 2023. 6. 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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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18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북은 전반 26분 박진섭의 중거리 슈팅, 전반 36분 조규성의 감아차기 슈팅, 전반 44분 조규성의 발리 슈팅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수비나 골키퍼의 육탄 방어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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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즌 첫 3연승…새 감독 부임 전 마지막 경기
전북 조규성(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18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전북은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질주, 8승3무7패(승점 27)를 기록하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초반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전북은 루마니아 출신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의 부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게 됐다.

반면 강원은 2승6무10패(승점 12)에 머물렀다.

이날 전북은 최용수 감독 특유의 '짠물 수비'를 선보인 강원에 막혀 힘든 경기를 했다.

전북은 전반 26분 박진섭의 중거리 슈팅, 전반 36분 조규성의 감아차기 슈팅, 전반 44분 조규성의 발리 슈팅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수비나 골키퍼의 육탄 방어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 조규성(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히려 후반 1분 선제골까지 내줬다. 코너킥에서 김영빈의 쇄도를 막으려던 정태욱이 자기 골문으로 공을 넣고 말았다. 전북은 리드까지 안은 강원의 일방적인 수비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 때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조규성은 후반 13분 역습 상황서 류재문의 패스를 받았다. 각도가 많지 않았지만 조규성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는 감각적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득점, 역전까지 만들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나왔던 '김진수-조규성' 조합을 보는 듯한 득점이었다.

일격을 당한 강원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35분 갈레고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아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전북이 원정서 값진 승점 3점과 함께 3연승 신바람을 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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