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환상 멀티골' 전북, '김영빈 선제골' 강원에 2-1 역전승 [오!쎈 춘천]

이인환 2023. 6.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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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 대행 고별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시즌 첫 3연승을 신고했다.

전북 현대는 11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 송암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KEB 하나은행 18라운드 강원 FC 원정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와 대구 FC전에 이어서 3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 27로 5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전반 6분 김대원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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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춘천, 이인환 기자] 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 대행 고별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시즌 첫 3연승을 신고했다.

전북 현대는 11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8라운드 강원 FC 원정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와 대구 FC전에 이어서 3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 27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승점 12(2승 6무 10패)에 머무르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스리백으로 나섰다. 한교원-조규성-하파 실바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김진수-맹성웅-류재문-이동준이 구축했다. 수비진은 박진섭-정태욱-구자룡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구자룡.

강원도 3-4-3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양현준-이정협-김대원이 출격했다. 강지훈-한국영-서민우-정승용이 나섰다. 스리백은 이웅희-김영빈-윤석영이 선발로 배치됐다. 선발 골키퍼는 이광연.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강원은 전반 6분 김대원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 장면 이후 양 팀은 중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면서

전북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실바가 쇄도하면서 강원 수비진을 제쳤다. 골키퍼만 남은 상황에서 이광연이 한발 빠르게 몸을 날리며 상대의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

다소 미끄러운 경기장 잔디로 인해서 전북 선수들이 연달아 넘어졌다.  강원은 조금 더 직접적인 공격을 통해서 직접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전북도 질세라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맹성웅이 올린 이후 위협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양 팀 모두 상대의 역습을 경계해서 내려 앉아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5분 오랜만에 슈팅이 나왔다. 조규성이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접고 슈팅을 날렸다. 이어 전반 37분 맹성웅이 과감하게 중거리를 때린 것은 하늘을 향했다.

전북이 계속 몰아쳤다. 전반 44분 조규성이 슈팅을 날린 이후  코너킥을 얻었다. 김진수가 올린 킥에 맞춰 실바가 발리킥을 시도했으나 맞지 않았다. 여기에 정태욱의 헤더도 벗어났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교체 카드를 택했다. 한교원 대신 정우재, 실바 대신 송민규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주려 했다. 하지만 균형을 깬 것은 오히려 강원이었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원이 올린 크로스 이후 이어진 세컨볼 상황에서 김영빈이 쇄도하면서 마무리한 것이 구자룡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강원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재차 위협적인 일격을 날리기도 했다. 여기에 양현준의 개인기를 앞세워 계속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북도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13분 역습 과정에서 조규성은 상대 박스 앞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린 전북은 이동준 대신 문선민, 맹성웅 대신 김건웅을 투입하면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강원도 서민우 대신 김대우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 이후에도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다. 폼이 좋은 조규성을 바탕으로 강원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결국 조규성이 해냈다. 후반 33분 전북은 코너킥 이후 침착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재차 공을 잡은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에 맞춰 조규성이 선 자리서 파워 헤더를 날렸다. 이광연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면서 역전골로 이어졌다.

강원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과감하게 갈레오가 직접 골문을 놀린 것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여기에 세컨볼을 전북이 걷어내면서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전북은 후반 44분 멀티골로 역전승을 견인한 조규성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전북은 그대로 강원의 막바지 공세를 막아내면서 2-1 역전승으로 매조지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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