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자유형 800m 7분49초97…박태환 기록에 0.04초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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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21·강원도청)이 광주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경기 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자유형 8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해 기쁘고 만족스럽다"며 "다가올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치른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 자신감을 크게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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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우민(21·강원도청)이 광주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김우민은 11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9초97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8분08초26에 레이스를 마친 2위 오세범(안양시청)과의 격차는 꽤 컸다.
김우민에게 이번 광주선수권은 7월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을 위해 벌이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였다.
김우민은 올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종전 최고 기록 7분52초62를 2초65 앞당겼다.
박태환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기록 7분49초93에는 0.04초 차로 다가섰다.
다만 박태환이 보유한 자유형 800m 기록은 런던올림픽 1,500m 경기 중 측정한 '800m 구간 기록'이다.
남자 자유형 800m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박태환이 전성기를 누릴 때 자유형 800m는 여자부 경기만 올림픽 정식종목이었다.
경기 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자유형 8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해 기쁘고 만족스럽다"며 "다가올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치른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 자신감을 크게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더워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경기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며 "한국 기록에 접근한 만큼, 지금처럼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우민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 남자 자유형 400m·800m·1,500m,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출전한다.
김민석(22·국군체육부대)은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20초45로 우승했다.
김민규가 2009년 12월 제5회 동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 4분15초27, 자신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4분17초3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김민석은 4분26초17로 2위를 한 연희윤(강원도청)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개인혼영 200m에서도 우승(2분01초13)한 김민석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혼영 4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인 세계수영연맹 A기록(4분17초48)을 통과한 김민석은 2019년 광주, 2022년 부다페스트에 이어 3회 연속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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