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中대사 초치 하루 만에… 中, 정재호 주중대사 불러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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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정재호 주중대사를 불러 한국 정부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초치에 항의했고, 정 대사는 싱 대사의 언행에 대해 엄중 항의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전날 정 대사와 '회동을 약속하고 만나'(웨젠·초치) 한국 측이 싱 대사와 이재명 야당(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류한 것에 부당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교섭을 제기하고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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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사 회동… 3각 공조 다져
중국이 정재호 주중대사를 불러 한국 정부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초치에 항의했고, 정 대사는 싱 대사의 언행에 대해 엄중 항의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앞서 정 대사가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와 회동하면서 3각 공조를 과시한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한·중 관계는 향후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정, 다루미 대사와 처음으로 3자회동을 했다며 “동맹으로서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적었다. 회동은 지난 2일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저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과 거리를 두고 급속 밀착 중인 한·미·일 대사가 베이징에서 만난 것이나 이를 공개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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