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中 '내수경기 가늠자' 소매판매 지표 발표

강현우 2023. 6. 11.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6%로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에는 5월 경기 동향을 다양한 방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선전성분지수는 0.66%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4억위안(약 25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6%로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불황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에선 당국이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우세했다.

인민은행은 오는 15일 정책자금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20일 내놓을 기준금리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다. 중국은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준금리로 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LPR을 동결했다. 시장에선 중국이 연 3.65%인 1년 만기 LPR을 0.1%포인트가량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에는 5월 경기 동향을 다양한 방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증가율 추정치는 전년 동월 대비 12%다. 작년 5월 상하이와 지린성 등 주요 경제권 봉쇄로 -6.7%까지 떨어진 데 대한 반작용(기저효과)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월간 국내총생산(GDP) 격인 산업생산의 증가율 추정치는 5%다. 전달(5.6%)보다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읽을 수 있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1~5월 누적·전년 동기 대비) 추정치는 4.1%다. 이 지표도 1~4월 4.7%에서 내려갔을 것으로 보인다. 4월 사상 최고치인 20.4%를 나타냈던 청년실업률도 관심을 모으는 지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