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이 형님처럼...‘18년 전 같은 경기장’에서 또 우승한 맨시티 GK 화제

백현기 기자 2023. 6. 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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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스콧 카슨의 독특한 우승 이력이 화제다.

맨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022-23시즌 맨시티로 팀을 바꾼 카슨은 UCL에서 마찬가지로 한 경기에 출전했고,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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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시티의 스콧 카슨의 독특한 우승 이력이 화제다.


맨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리그,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다.


초반부터 맨시티가 경기 내용을 주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드를 최전방에 두고 빌드업을 강조하는 3-2-4-1 포메이션을 다시 한번 가동했고, 인터 밀란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내내 인터 밀란의 수비는 버텨냈고, 맨시티의 핵심 더 브라위너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맨시티에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결국 계속 몰아치던 맨시티가 후반에 앞서갔다. 강점이었던 하프 스페이스 공격을 통해서였다. 후반 23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한 베르나르두 실바가 컷백을 내줬고, 침투하던 로드리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오히려 인터 밀란이 급해졌다. 로멜루 루카쿠 등을 투입하며 인터 밀란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루카쿠의 실책이 이어졌고, 이에 더해 맨시티의 수비 집중력이 돋보이면서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1-0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시티의 역사적인 UCL 첫 우승이었다. 이에 더해 맨시티는 트레블까지 달성하며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룬 트레블에 이어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역사를 썼다.


맨시티의 역사적인 우승 속에서 남다른 커리어로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맨시티의 골키퍼 스콧 카슨이다. 1985년생으로 노장 반열에 오른 카슨은 리즈 유나이티드, 리버풀, 더비 카운티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다. 에데르송과 오르테가 모레노에 이어 서브 골키퍼로 분류된다.


카슨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다. 카슨은 이날 우승으로 조용히 두 번의 UCL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경기장에서 말이다. 2004-05시즌 당시 카슨은 리버풀 소속으로 UCL에서 한 경기에 출전했고, 팀은 결승전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AC 밀란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2-23시즌 맨시티로 팀을 바꾼 카슨은 UCL에서 마찬가지로 한 경기에 출전했고,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 대회에서 모두 한 경기 그리고 같은 경기장에서 우승을 거머쥔 독특한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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