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달러 대체 외인’ 한화 산체스, 빠른 적응 넘어 에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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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좌완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6)가 KBO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2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괴력투로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산체스는 총액 40만 달러(약 5억2000만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지난달 1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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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시즌 도중 가세한 대체 외국인투수다. 한화는 2022시즌에 앞서 새로 영입한 우완 버치 스미스가 단 1경기에만 선발등판한 뒤 어깨 부상을 입자 4월 방출을 결정했다. 이미 일찌감치 대체자를 찾고 있던 한화는 스미스 방출 직후 산체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산체스는 총액 40만 달러(약 5억2000만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지난달 1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5월 한 달간 4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90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대전 4일 삼성전에서 4.1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렸던 산체스는 10일 LG전에선 보란 듯이 에이스급 피칭을 했다. 2안타와 더불어 볼넷도 2개만 내줬을 정도로 경기 내내 안정적 피칭을 이어갔다.
산체스의 시즌 성적은 11일까지 6경기(32.1이닝)에서 3승무패, ERA 1.39다. 인상적인 기록은 단연 탈삼진과 볼넷의 비율이다. 28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고작 6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84에 불과하다.
우타자 몸쪽 승부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산체스는 자신의 무기를 확실히 활용해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몸쪽을 공략해 우타자들을 제압하는데,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169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발군의 수치를 자랑한다.
한화의 올 시즌 에이스 타이틀을 달기에 충분한 행보다. 한화는 산체스의 빠른 리그 적응 덕분에 스미스의 충격 여파에서 빨리 벗어났다. 1997년생인 산체스는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투수인 만큼, 체력적 측면에서도 시즌 막판까지 강인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로선 전화위복의 사례를 만들 수 있다.
산체스-펠릭스 페냐의 원투펀치를 앞세운 한화의 선발진은 점점 더 안정되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투수들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덕분이다. 그 속에서도 압도적 구위를 뽐내기 시작한 산체스가 지속적인 역투를 통해 팀의 반등까지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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