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는 우리의 것" 김은중호, 이스라엘전 출격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2시반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만큼은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의 3·4위 전을 앞두고 대회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김은중 감독 지시 아래 선수들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풀고 가볍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최종 결전을 앞둔 선수들의 표정에는 비장함과 유쾌함이 동시에 묻어나옵니다.
마지막 상대는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이스라엘.
20세 이하 월드컵 첫 출전이지만 8강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고 4강까지 올라왔습니다.
브라질전 결승골 주인공 도르 투르게만 등이 경계 대상으로 이번 대회 8골을 후반과 연장전에서 넣을 정도로 막판 뒷심이 강합니다.
게다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잡는 등 아시아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이스라엘이 유럽 19세 이하 선수권대회 준우승팀이고 유럽 특유 피지컬도 갖췄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로테이션 없이 풀 전력으로 반드시 승리해,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우겠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마지막 대결이 1970년대로 오래전이긴 하지만 한국은 이스라엘에 7전 3무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득점 공식 중 하나로 자리잡은 세트피스와 컨디션이 올라온 배준호를 앞세운 공격으로 충분히 잡을 만한 상대란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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