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작가의 신작 '한밤의 시간표'…볼만한 신간
[앵커]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최종후보에 들어 화제를 모았던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가 새 연작소설집을 내놨습니다.
볼만한 신간,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밤의 시간표'에 따라 연구소를 순찰할 때…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묻지 않고, 소리가 나도 뒤돌아보지 않고, 귀신이 좋아하는 휴대전화는 꺼두어야 합니다.
지난해 부커상 최종후보에 들었던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가 풀어놓은 '귀신 이야기'입니다.
연구소 선배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더위를 잊을만큼 등골이 오싹해지지만, 어느새 가슴 한편에는 따뜻한 온기가 스밉니다.
꼭 봐야할 세계의 건축물들을 꼽으라면 어떤 것들일까.
'퐁피두센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건물부터, 일본 후미진 섬에 있는 '데시마 미술관'까지….
건축과 대중을 연결하는 이야기꾼 유현준이 고르고 고른 30개 건축물의 역사와 문화, 철학적 의미를 술술 풀어냈습니다.
흑인 최초로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을 맡은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
연약한 몸이 아닌 근육질의 팔다리의 흑인 무용수의 열정과 삶이 담겼습니다.
가난하고, 위태로운 환경 속에서 자라온 그녀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는 결국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사는 삶의 의미와도 연결됩니다.
처음 생긴 내 방, 함께 처음 본 폭죽놀이….
화가의 일기장 귀퉁이에 그려져 있던 그림들을 모아 내자,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행복의 순간'들이 펼쳐졌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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