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펩이 메시 다음 믿는 선수는 로드리, ‘단일 시즌 최다 선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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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맨시티에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에 크게 기여한 로드리가 펨 과르디올라 감독 팀에서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선발 출전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1-0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가 지휘한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드–잭 그릴리쉬, 귄도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로드리, 존 스톤스–후벵 디아스, 아칸지,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착용했다.

경기는 슈팅조차 어려울 정도로 팽팽했다. 전반 27분 더브라위너가 인테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홀란드는 왼발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나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까지 이어진 무거운 흐름을 맨시티가 무너뜨렸다. 후반 23분 아칸지가 인테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박스 가운데로 시도한 컷백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후 세컨볼을 박스 앞에 있던 로드리가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니어 포스트를 향해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인테르는 동점골을 위해 뛰었다. 후반 43분 인테르의 공격 상황, 맨시티 박스 측면에서 가운데로 넘어온 공중볼을 로멜루 루카쿠가 수비의 마크가 없는 상황에 헤더까지 성공했지만,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또 후반 5분 인테르의 마지막 공격으로 박스 안으로 높게 처리했던 코너킥도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맨시티가 로드리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UCL 결승전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로드리는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공식 대회에서 총 52경기 선발 출전했다. ‘옵타’(opta)에 따르면 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에서 두 번째로 단일 시즌 최다 선발 출전한 선수라고 전했다. 로드리보다 과르디올라 감독 팀에서 단일 시즌 가장 많이 선발 출전한 선수는 지난 2011-12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리오넬 메시(57경기)뿐이다.

이어 로드리는 UCL 우승과 함께 결승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며 과르디올라가 보내준 신뢰에 확실히 보답했다.

글=‘IF 기자단’ 1기 용환주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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