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송도중 해결사 이주호가 승리 예감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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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188cm, F)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송도중은 11일 광신방송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서울 경인 강원 권역 A조 경기서 삼일중에 61-59로 신승을 거뒀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 막판 이주호가 결정적인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상대의 승리 의지를 꺾어놓았다.
이주호는 예상보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원인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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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188cm, F)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송도중은 11일 광신방송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서울 경인 강원 권역 A조 경기서 삼일중에 61-59로 신승을 거뒀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 막판 이주호가 결정적인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상대의 승리 의지를 꺾어놓았다.
이주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의 주득점원답게 경기 내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마지막엔 해결사로 나서 팀원들을 웃게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이겨서 좋다. 하지만, 준비한대로 안 풀려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주호는 예상보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원인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리바운드와 수비가 느슨했던 것 같다. 초반에 긴장한 탓인지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경기를 생각보다 힘들게 풀어갔다.”
송도중은 복병 삼일중을 만나 고전했다. 그럼에도 웃을 수 있었던 건 승부처에서 이주호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마지막 순간을 돌아본 그는 “상대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서)신우가 패스를 잘 뿌려줬다. 덕분에 3점 플레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사실, 들어갈 줄 몰랐는데 들어가서 기분 좋았고, 그때 이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주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3학년이 되면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송도중 정성수 코치는 “우리 팀의 주득점원이다. 슈팅과 드라이브 인 능력을 겸비했다. 하지만, 구력이 짧은 탓에 요령은 부족하다. 지금은 배워가는 과정이라 세부적으로 다듬고 있다.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주호가 신장이 작은 편이 아닌데 리바운드가 적다. 수비에서 놓치는 부분과 리바운드를 보완한다면 더 나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이주호 역시 사령탑의 평가에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생각해도 리바운드가 부족한 것 같다.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 내 장점은 파워와 슛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경기가 안 풀릴 때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건 보완이 필요하다.” 이주호의 말이다.
이주호는 중학교 입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농구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농구를 알려주셨다. 그때 이후로 클럽에서 농구를 즐기다가 중학교 입학 전에 스카웃 제의를 받고 송도중으로 향했다. (내가 다니던) 농구 클럽의 원장님과 당시 송도중 코치님이 친분이 있었는데, 그때 테스트 후 합격해서 본격적으로 농구선수의 삶을 시작했다”라며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최준용(전주 KCC)을 롤모델로 삼은 이주호는 “전승으로 주말리그를 마무리해서 조 1위로 왕중왕전에 올라가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중고농구연맹(KSS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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