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학개론] EPL, '대탈출 러시' 예정된 강등팀 보석들은?

이솔 2023. 6. 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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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스터시티 공식 SNS, 제임스 메디슨(10)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격이 있으면 강등도 있는 법.

치열한 경쟁 끝에 하위리그로 내려가게 된 팀들은 아쉽게도 정들었던 선수들과 이별해야 한다. 이전 시즌 노리치, 왓포드, 번리가 그랬듯 말이다.

이번 시즌 강등 팀들은 레스터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 등이 있다. 단 한 팀도 직전 시즌 승격팀들이 없는 가운데, 리즈 유나이티드는 9년만의 로즈더비를 맛봤던 지난 2020년 여름 이후 약 3년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됐다.

레스터시티 - 제임스 메디슨

26세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은 지난 2018년 여름 노리치시티 FC에서 레스터시티로 이적해 5년간 활약한 팀의 핵심 멤버 중 하나다.

2014년 리그 원(3부리그) 컨벤트리 시티, 스코틀랜드의 에버딘을 거쳐 노리치시티로 적을 옮겼던 그는 레스터시티에서 2선 위치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프로 통산 가장 많은 경기를 펼쳤다.

레스터에서만 203경기(14904분) 55골 41도움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에도 32경기 10골 9도움으로 팀 내 득점 2위, 도움 1위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리그에서의 성적만을 고려한 기대 어시스트값은 리그 전체 4위(0.34)이며, 경기 당 어시스트는 전체 7위(0.33)에 올랐다. 물론 옐로카드를 다소 받는 점(30경기 10회, 전체 9위)은 위험요소이나 영리할 정도로 경고관리에 능한 점(경고누적 퇴장 프로통산 2회) 또한 강점.

현재는 뉴캐슬-아스날과 연결되고 있으나, 뉴캐슬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험난한 경쟁이 예고되는 관계로 뉴캐슬행 가능성은 썩 높지 않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잭 해리슨(11)

리즈 - 잭 해리슨 

뛰어난 유스 팜을 자랑하는 맨시티 출신 리즈의 26세 윙어다. 중앙 미드필더, 혹은 비교적 수비적인 위치의 윙백으로도 출전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나, 윙어로써 보여주는 파괴력만큼의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뉴욕 시티FC를 거쳐 미들즈브러-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그는 팀의 승격을 두 눈으로 목격한 황금세대 인원 중 한 명.

리즈에서만 206경기(15721분) 34골 32도움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 리그 36경기 5골 7도움, FA컵 3경기 1골 3도움, EFL컵 1경기 출전 등을 기록했다. 리그 기준 팀 내 득점 2위, 도움 1위 기록.

축구통계매체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리그에서의 성적만을 고려한 전진 드리블은 리그 10위(103회 성공), 크로스는 리그 5위(21회 성공), 전진 패스 횟수는 10위(255회)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 내내 퇴장은 뉴욕시티 시절 단 한 번 뿐이었던 점 또한 그의 차분하고 대담한 성격을 볼 수 있는 요소.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이며, 강등 조항이 없는 관계로 큰 금액을 비드하지 못한다면 그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워보인다. 레스터시티의 2000만 유로 비드에도 이를 거절한 것을 보면 그를 '안고 죽을' 생각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웨스트햄이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사진=사우스햄튼 공식 SNS, 체 아담스(좌측, 10)

사우스햄튼 - 체 아담스

사우스햄튼에서 그나마 화력을 뿜었던 중앙공격수 중 한 명인 26세 체 아담스. 

9-10부 리그의 오드비 타운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빠르게 셰필드 유나이티드(3부리그)로 합류, 이어 버밍엄 시티(2부)를 거쳐 지난 2019년 여름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했다. 현재는 팀에서의 4년째 시즌.

사우스햄튼에서만 145경기(8816분)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그는 31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8경기 5골 3도움, FA컵 2경기 출전, EFL컵 5경기 5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팀내 득점 2위 도움 2위 기록.

축구통계매체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이번 시즌 그가 리그에서 기록한 10위(동 포지션 선수들 중) 내 지표는 없었다. 다만 수비지표인 공중볼 경합 승리(2.76회/공격수 상위 27%), 클리어링(0.99회/상위 26%) 등은 돋보였으며, 경기당 2.58회의 슛 기회 창출능력(상위 36%)등은 긍정적인 공격지표 중 하나였다.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이 매우 가까워진 것으로 보이며,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매체들 또한 그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그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본래는 웨스트햄-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워드프라우스를 지목하려 했으나, 그가 단 한번도 타 팀으로 향하지 않았던 원클럽맨임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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