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장타자 최승빈, KPGA 선수권 '깜짝 우승'

주영민 기자 2023. 6.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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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2년 차 최승빈 선수가 최다 상금 대회인 KPGA선수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최승빈은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최승빈은 우승 상금 3억원에 2028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 그리고 KPGA 선수권 평생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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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2년 차 최승빈 선수가 최다 상금 대회인 KPGA선수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최승빈은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동갑내기 2년 차 박준홍을 1타차로 제친 최승빈은 지난해 데뷔 이후 불과 23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따냈습니다.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열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습니다.

최승빈은 우승 상금 3억원에 2028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 그리고 KPGA 선수권 평생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신인이던 지난해 상금랭킹 69위(8천986만 원)로 겨우 시드를 유지한 최승빈은 톱 10 입상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한 번뿐이었습니다.

올해도 6번 출전해 골프존 오픈 공동 5위로 반짝했지만, 나머지 5번은 중하위권에 그쳤습니다.

상금도 5천359만원밖에 벌지 못해 35위에 머물던 그는 평균타수 역시 26위(72.00타)로 전혀 주목받는 선수 아니었습니다.

그가 이 대회에 앞서 23개 대회에 번 상금은 1억 4천345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장타 부문 2위(평균 322.02야드)에 오른 만큼 장타력 하나는 남부럽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최고 권위 대회에서 잠재력을 터트렸습니다.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승빈은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박준홍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두를 주고받았습니다.

16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박준홍에 1타차 2위로 밀려난 최승빈은 1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습니다.

곧이어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준홍에게 또 1타차로 밀린 최승빈은 18번 홀(파4)에서 1.5m 버디를 잡아내 다시 공동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최승빈의 우승은 박준홍이 18번 홀(파4)에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4m 파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결정됐습니다.

박준홍은 18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바람에 땅을 쳤습니다.

최승빈과 2년 차 동기인 박준홍은 6타를 줄인 끝에 데뷔 이후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019년 챔피언 이원준(호주)과 김태호, 김민수가 공동 3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습니다.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이정환은 1타를 줄여 공동 6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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