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우루과이] '득점왕 예약' 카사데이, 홀란드 기록 넘본다! 사비올라는 '넘사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과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작렬한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20)가 지난 대회 득점왕 엘링 홀란드의 기록을 정조준한다.
카사데이는 한국전을 비롯해 이번 대회 6경기에서 출전해 8골을 폭발했다.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0-2 이탈리아 패배)을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부터 폭발했다. 두 골을 몰아치며 이탈리아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견인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무서운 골 감각을 뽐냈다. 잉글랜드와 16강전(2-1 승리), 콜롬비아와 8강전(3-1 승리), 한국과 4강전(2-1 승리)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올렸다.
사실상 이번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현재 7골로 2위권에 3골이나 앞서 있다. 2위 선수들은 팀이 모두 탈락해 경기를 더이상 치를 수 없다. 공동 4위인 우루과이의 안데르손 두아르테가 3골을 기록 중이다. 두아르테가 결승전에서 4골 이상을 넣지 않는 한 카사데이의 득점왕이 확정된다.
카사데이의 시선은 지난 대회 득점왕에 오른 홀란드의 기록으로 향한다. 노르웨이의 홀란은 지난 대회 조별리그 온두라스(노르웨이 12-0 승리)와 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렸다. 그 9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카사데이가 우루과이와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 홀란의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한편, 한 대회에서 최다 골을 기록한 U20 월드컵 득점왕은 아르헨티나의 '토끼' 하비에르 사비올라다. 사비올라는 2001년 대회에서 무려 1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2위는 1997년 대회에서 10골을 마크한 브라질의 아다이우톤이다.
◆ U20 월드컵 역대 득점왕
1977년 - 주이나(브라질) 4골
1979년 - 라몬 디아스(아르헨티나) 8골
1981년 - 마크 코사스(호주) 4골
1983년 - 지오바니 시우바(브라질) 6골
1985년 - 세바스티안 로사다(스페인) 3골
1987년 - 마르첼 비테체크(서독) 7골
1989년 - 올레그 살렌코(소련) 5골
1991년 - 서리 셰르바코프(소련) 5골
1993년 - 헨리 삼브라노(콜롬비아) 3골
1995년 - 호세바 에세베리아(스페인) 7골
1997년 - 아다이우톤(브라질) 10골
1999년 - 파울로 코우나고(스페인) 5골
2001년 -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 11골
2003년 - 에디 존슨(미국) 4골
2005년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6골
2007년 -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6골
2009년 - 도미니크 아디이아(가나) 8골
2011년 - 엔리케(브라질) 5골
2013년 - 에베네제르 아시푸아(가나) 6골
2015년 - 빅토르 코발렌코(우크라이나) 5골
2017년 -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이탈리아) 5골
2019년 - 엘링 홀란(노르웨이) 9골
2023년 - 체사레 카사데이(이탈리아) 7골로 현재 선두
[카세데이(위), 홀란. 사진=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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