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25 APEC 유치 활동 나선다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전]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건다.
11일 시에 따르면 외교부는 오는 10월께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11월에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곧바로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외교부 등은 서면심사와 현장 실사, PT 발표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4월에 최종 개최도시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엔 인천을 비롯해 부산시와 제주도, 경상북도 경주시 등이 뛰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교부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공모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실·국본부장, 인천경제청장, 공사·공단, 인천시교육청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홍보전략 등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 이제는 인천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인천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고, 범시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전략 및 대응방안이 담긴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인천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인천의 대내외 관심도를 높일 ‘인천 글로벌 청년 서포터즈’를 꾸릴 계획이다. 인천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 제작 등 응원문구 공모전도 열 예정이다. 또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 동영상도 제작해 전국의 전광판이나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인천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연계, 행사 관련 홍보물이나 현수막 등에 ‘APEC 유치 기원’ 문구를 삽입, 시민은 물론 인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APEC 유치 도전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인천지역 주요 기관 및 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APEC 릴레이 지지선언식도 하고 있다. 또 시민과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으로 100만인 서명 운동도 펼치고 있다. 온라인은 별도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SNS와 연계해 서명을 받고, 오프라인은 군·구, 학교, 기업 등과 함께 서명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는 인천지역 홍보대사와 인천출신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20초 이내의 응원 영상 릴레이 운동도 펼친다. 응원 인증 후 3명을 지목하는 형태의 온라인 챌린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엔 APEC 회원국의 대사관을 초청,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과 송도컨벤시아 등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보는 팸투어 등도 하고, 10월에는 APEC 인천유치를 위한 포럼 등도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신속하고 파급력 있는 활동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론 지속적으로 빈틈없는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시민의 호응 및 관심도를 높이도록 각종 이벤트를 추진,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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