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실패는 없다'···민주당 혁신위원장·상임위원장에 쏠린 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혁신위원장과 상임위원장 문제를 두고 내홍을 거듭하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인선을 마무리 짓는다.
혁신위원장과 상임위원장 모두 첫 번째 인선 후 갈등만 커진 만큼, 두 번째 인선에서 만큼은 갈등을 봉합하고 혁신으로 당 분위기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교체 문제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혁신위원장과 상임위원장 문제를 두고 내홍을 거듭하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인선을 마무리 짓는다. 혁신위원장과 상임위원장 모두 첫 번째 인선 후 갈등만 커진 만큼, 두 번째 인선에서 만큼은 갈등을 봉합하고 혁신으로 당 분위기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만약 또 다시 문제가 생길 경우 이재명 민주당 대표 리더십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당 내에서는 의원총회 전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종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외부 인사 인선 가능성이 높다. 당 내 일각에서는 이미 검증받은 전·현직 의원 등 내부 인사를 선임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혁신이라는 취지를 담는 한편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외부 인사를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로는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된다. 김 전 총장은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가까운 인물로 평가된다. 정 교수와 김 교수는 각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과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맡았다. 모두 문재인 정부 인사다.
최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낙마를 계기로 당 지도부는 인선에 더욱 신중한 기색이다. 앞서 이 이사장은 과거에 '이재명 지키기 운동'에 참여했던 점, 천안함을 자폭했다고 표현한 점 등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이 이사장은 임명 약 9시간 만에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이래경 이사장 낙마를 계기로 이재명 대표 책임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만약 재차 논란이 불거질 경우 혁신은 수포로 돌아가고 이 대표 사퇴론만 힘이 실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교체 문제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당 몫 상임위 6곳(교육·행정안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예산결산특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본회의 표결 직전 보류했다. 당직과 전직 장관 출신 인물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에 당 내에서는 당직과 국회직 겸임금지, 전·현직 지도부 및 전직 장관 출신 제외라는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은 여전히 행안위원장을 맡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과방위 위원장을 맡았을 때도 최고위원직 겸직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에는 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 청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예고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당 내에서는 다만 행안위원장은 정 의원 대신 다른 인물에게 맡기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백일섭, 10살형 이순재와 갈등 심각"…이서진 고백,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이효리 "이상순, 덮치고 싶어"…결혼 10년만에 왜? - 머니투데이
- "돈가스 3kg를 85명이 나눠먹어"…'무더기 퇴사' 어린이집 교사 "원장 고발" - 머니투데이
- '하트시그널4' 김지민, 고교시절 '노출 BJ' 활동?…"사실 아냐" - 머니투데이
- 20대 여성 집 안 훔쳐보고 택배상자 뒤지고…알고보니 집행유예 중이던 성범죄자 - 머니투데이
- [영상] "멈춰 멈춰 멈춰" 관제사 다급한 목소리…美 항공기 충돌 막아 - 머니투데이
- "최홍림, 87억 사기에도 경제 관념 없어…여대표와 손잡고 행사도" - 머니투데이
- '이은형 임신' 강재준도 몰랐다…수개월간 꽁꽁 숨겼던 이유 - 머니투데이
- [단독]무안 제주항공 단체관광객 40여명, 라이나손보 여행자보험 가입 - 머니투데이
- 김흥국 "한남동으로 들이대라"…尹체포 저지 집회 등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