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글 리서치 학술상 KAIST·연세대 교수 3명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이 전 세계 컴퓨터 과학 분야 신입 교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학술상 수상자에 국내 대학교수 3명이 선정됐다.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와 김재철 AI 대학원 김범준 교수,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한준 교수가 주인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78명 중에서 국내 대학 3명
구글이 전 세계 컴퓨터 과학 분야 신입 교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학술상 수상자에 국내 대학교수 3명이 선정됐다.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와 김재철 AI 대학원 김범준 교수,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한준 교수가 주인공이다.
11일 구글에 따르면 올해 구글 리서치 학술상(Google Research Scholar Program Award)에 78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카이스트 유민수, 김범준 교수와 연세대 한준 교수 3명이 포함됐다. 구글 리서치 학술상은 구글이 학계와 컴퓨터 과학 분야 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만든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자는 박사 학위를 받은 지 7년 미만인 교수가 대상이다.
유 교수는 ‘차등적 개인정보 기계 학습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계’를 주제로 선정됐다. 초거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AI 기술은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추론하는 식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사용자 정보를 데이터 센터로 전송하거나, AI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유 교수의 연구는 AI 학습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카이스트 설명이다. ᅠ
김 교수는 ‘동작 계획 및 작업 계획을 접목한 초거대 언어모델’ 주제로 선정됐다. 로봇이 동작, 작업계획 중 한 가지만 달성할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를 동시다발적으로 푸는 알고리즘 수작업을 초거대형 언어 모델 개발해 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한 교수는 ‘차량 애플리케이션의 증강 및 검증을 위한 도로 컨텍스트 활용’을 주제로 선정됐다.
유 교수는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엔비디아와 메타 인공지능 연구소를 거쳐 2018년부터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20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해 KAIST 김재철 AI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 교수는 카네기 멜런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싱가포르국립대 전산학과 조교수를 거쳐 연세대에 합류했다.
구글은 올해는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알고리즘 최적화, 응용과학, 헬스케어,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네트워킹, 양자 컴퓨팅 등 16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교수에게 최대 6만 달러(약 7800만원)의 연구 자금을 지원한다.
ᅠ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尹 측 “오늘 대리인 선임계 내고 탄핵 변론준비기일 출석”
- ″10분의 1 가격에 구매?”… 연말 아웃도어 브랜드 위조 홈페이지 사기 기승
- [Why] 올드 미디어의 귀환… ‘옥외광고’ 1兆 규모로 뜬 이유는
- ‘일감 절벽’ 벗어난 중소형 조선소… 주주는 자금 회수 시동
- 꾸역꾸역 해외 부동산 펀드 만기 연장했는데… 선순위가 손 떼면 답 없네
- 1세대 비만약 ‘삭센다’ 복제약 첫 승인…FDA “공급 부족 완화 기대”
- 韓 고령자 90%는 연금 수령하는데… 절반은 月평균 42만원도 못 받아
- 민주 “한덕수 탄핵안, 오늘 발의·내일 표결”
- [단독] 강남 대부업체 2000억 폰지사기 의혹… 서울시·금감원 감독 공백에 7년 방치
- 선박 건조 2·3위 韓·日, 조선업 부흥 나선 美 잡기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