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2023] 8월 코엑스에 세계 화이트해커 총집결
1등 상금 5000만원 상향
총상금 8600만원 역대 최대
보안 인재 꿈나무에게 기회
총상금 8600만원을 놓고 경쟁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3'이 8월 24~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08년 닻을 올린 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코드게이트는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보안 전문가가 모여 실력을 겨루는 화이트해커 올림픽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세계적 보안 인재 양성을 기치로 설립해 미국 '데프콘'과 함께 세계 양대 해킹 방어대회로 성장시켰다.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를 창업한 박세준 대표 등 한국 최고의 화이트해커를 배출하며 보안 인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일반부 1위를 차지한 'The Duck' 팀의 임준오 씨는 2017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코드게이트 주니어부에 참가한 바 있다.
보안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이 실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코드게이트가 불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기존 일반부 1위 상금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크게 올려 전 세계 화이트해커의 열띤 참여와 양보 없는 실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단법인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8월 본선을 앞두고 이달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선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전은 일반부, 대학생부, 주니어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17~18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48개국에서 2872개 팀이 참여한 예선전에서는 신규 팀과 국제연합 팀이 본선 진출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화이트해커의 세대 교체를 알렸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에 따르면 해가 거듭될수록 문제 난도가 상향되는데도 특히 주니어부 학생들 점수가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보안에 관심을 두고 해당 분야를 집중 탐구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주니어부 우승자를 보면 한국디지털미디어고와 선린인터넷고 출신이 한 치 양보 없는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 최신 보안 트렌드와 이슈를 전하는 '글로벌보안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참여한다. 지난 15년간 국내 보안 석학은 물론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부 장관, 제프 모스 데프콘 설립자, 유진 아시브 체인스택 공동창립자, 다미앵 스텔레 프랑스 리옹고등사범학교 교수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급변하는 보안 트렌드와 조기 보안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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