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싱가포르오픈서 야마구치 2-0 완파하고 우승…올해 5번째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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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싱가포르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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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싱가포르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BWF 월드투어에 8차례 출전해 모두 결승에 올랐던 안세영은 5차례 정상에 올랐다.
1월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3월 전영오픈을 제패했고, 지난주 태국오픈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 7승12패로 밀리던 야마구치를 제압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1세트에서 절묘한 드롭샷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한 안세영은 2세트 초반 야마구치의 거센 반격에 9-10으로 밀렸다.
그러나 곧바로 10-10 동점을 만든 안세영은 이후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15-14로 앞서 나갔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놓지 않은 안세영이 결국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정말 어메이징한 대회였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여자 단식)와 은메달 1개(여자 복식), 동메달 1개(남자 복식 김원호-최솔규)로 마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2일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13일부터 열리는 인도네시아오픈에 출전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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