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착용의상 전시품으로 만난다
뮤지엄 건립 사업도 본격화
이랜드그룹이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BTS가 그래미어워즈에서 실제로 착용한 무대 의상을 전시한다. BTS 무대 의상을 포함해 50만점이 넘는 유명 인사들의 소장품을 보유한 이랜드그룹은 앞으로 이를 활용한 뮤지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1일 이랜드그룹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층에서 BTS 완전체 7명의 무대 의상을 13~2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BTS를 아끼는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해 해당 의상을 실물로 접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의상은 BTS가 한국인 최초로 '제63회 그래미어워즈' 축하무대를 펼치면서 입었던 무대 의상이다. K팝 역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하고, 현재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 17억뷰를 돌파한 BTS의 대표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 의상이기도 하다. 이랜드는 앞서 지난해 1월 미국 자선경매에 등장한 해당 의상을 낙찰받아 소장하게 됐다.
이랜드는 지난 30년간 총 50만점의 다양한 소장품을 모아왔다. 특히 대중문화계의 획을 그은 걸출한 아티스트의 소장품을 계속 수집해왔다. 비틀스부터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소장품을 모아왔으며 이제는 BTS 컬렉션까지 갖게 됐다. 이 밖에도 영국 왕실의 보석, 할리우드의 상징적인 영화 관련 소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미국프로농구(NBA) 등 스포츠 분야의 소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가 이처럼 오랜 기간 소장품을 모아온 이유는 뮤지엄을 건립하기 위해서다. 소장품 50만점을 활용한 뮤지엄을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랜드뮤지엄 사업본부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뿐 아니라 국민이 언제든지 찾아와 글로벌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소통의 공간을 실현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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