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형, '이강인의 후예들' 향한 특급 응원…"韓 축구 발전, 후회 없이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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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후배들을 향해 '특급 응원'을 보냈다.
이강인은 4년 전 폴란드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작성했다.
'이강인의 후예' 리틀 태극전사가 아르헨티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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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형'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후배들을 향해 '특급 응원'을 보냈다.
이강인은 4년 전 폴란드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작성했다. 그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MVP격인 '골든볼'도 그의 몫이었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선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4년이 흘렀다. '이강인의 후예' 리틀 태극전사가 아르헨티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4강 무대를 밟았다. 비록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중꺾마(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투혼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은중호'는 12일(한국시각)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김은중호'를 위해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그는 11일 서울 영등포의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후배들이)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축구가 정말 많이 발전했고,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후회 없이 돌아왔으면, 좋은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서 2840분을 뛰며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7일 입국한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한다. 15일 페루(부산)-20일 엘살바도르(대전)와의 2연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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