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t급 크루즈, 속초서 관광객 4천여 명 태우고 북해도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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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환동해본부는 이탈리아 선적 11만t급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가 이달 12·17일 두 차례 국내외 관광객을 싣고 속초항을 출발해 일본 북해도로 향한다고 밝혔다.
최성균 도 환동해본부장은 "향후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이 성장하면 속초항이 우리나라 크루즈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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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환동해본부는 이탈리아 선적 11만t급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가 이달 12·17일 두 차례 국내외 관광객을 싣고 속초항을 출발해 일본 북해도로 향한다고 밝혔다.
12일은 승객 2천20명을 태우고 5박6일 일정으로 북해도의 명소인 무로란, 아오모리를 들른 뒤 속초로 돌아오고, 17일은 2천150명이 오타루, 하코다테와 아오모리를 6박7일 방문하는 일정이다.
이번 모항 크루즈는 2019년 팬데믹 사태로 중단한 이후 3년 만에 재개했다.
도와 속초시는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속초항 모항 크루즈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2014년 전국 최초로 크루즈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 이듬해 대형 관광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속초항을 환동해권 모항 크루즈 대표항만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속초항은 수도권과 환동해를 가장 가깝게 잇는 크루즈 항만으로 부산이나 제주에서 출항한 크루즈가 러시아로 가는 길목에 자리해 지리적으로 유리하다.
또 산과 바다, 호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관광이 가능해 차별화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도 환동해본부는 74억원을 들여 신속한 출입국 업무와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터미널 확장 공사를 진행해 대형크루즈선 입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 속초시, 도 관광재단과 함께 크루즈 유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여행사 육성 등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크루즈 관광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최성균 도 환동해본부장은 "향후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이 성장하면 속초항이 우리나라 크루즈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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