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안방 노리는 오픈AI·구글…네이버·카카오 3Q 승부수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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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구글이 한국으로 생성형 AI 생태계 확대에 나서자 네이버(NAVER) 카카오에 긴장감이 흐른다.
한국은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나라다.
이에 네이버 카카오는 오는 3분기 생성형 AI 승부수를 던진다.
양사는 한국에 특화한 생성형 AI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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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구글이 한국으로 생성형 AI 생태계 확대에 나서자 네이버(NAVER) 카카오에 긴장감이 흐른다. 한국은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나라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국내 AI 산업 주도권을 글로벌 빅테크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에 네이버 카카오는 오는 3분기 생성형 AI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 9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K-스타트업 밋업'에서 "한국에 (오픈AI 사무소를) 개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있다. 이는 큰 자산"이라며 "협력 방안에 대해 더 많은 얘길 하고싶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스타트업으로 챗GPT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 셈이다.
카카오브레인도 3분기 공개를 목표로 LLM 'KoGPT 2.0'을 개발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한국어 특화 AI 챗봇 'Ko챗GPT'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칼로를 활용해 100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 지원금을 제공하는 '칼로 100X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한 별도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양사는 한국에 특화한 생성형 AI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총괄 이사는 최근 'GAA 2023(Generative AI Asia 2023)'에서 "글로벌 기업의 AI 범용모델은 학습 데이터나 비용 면에서 한국어를 후순위에 둘 수밖에 없다"라며 "한국어 데이터가 적게 들어간 만큼 한국 시장에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 시장이 개화하는 이 시기를 놓치면 구글·애플 천하인 모바일앱 생태계 전철을 밟을 것이란 우려도 쏟아진다. 성 이사는 "외산 AI를 쓰면 해외 기업들에 일정 수준 비용을 계속 지불하는 'AI 식민지'가 된다"라며 "AI 기술 보유 기업이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등 사다리를 걷어차면 그 때는 만들고자 해도 못 만드는 상황이 온다"라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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