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스파이 맞네...동료 슈팅 막고, 골대 앞에서 날리고→'쏟아지는 비판 세례'

백현기 기자 2023. 6.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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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 밀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리그,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고,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하나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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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로멜루 루카쿠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 밀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리그,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고,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하나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전부터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다. 경기 내용도 맨시티의 주도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드를 최전방에 두고 빌드업을 강조하는 3-2-4-1 포메이션을 다시 한번 가동했고, 인터 밀란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터 밀란의 조직력은 만만치 않았다. 맨시티는 강점이었던 하프 스페이스 활용이 잘 나타나지 않았고, 인터 밀란의 백5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까지 더하며 인터 밀란이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반 29분 맨시티의 핵심 더 브라위너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맨시티에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에 맨시티가 결실을 맺었다. 강점이었던 하프 스페이스 공격을 통해서였다. 후반 23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한 베르나르두 실바가 컷백을 내줬고, 침투하던 로드리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인터 밀란은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수비에 치중했던 인터 밀란이었지만 실점 이후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를 통한 롱볼을 활용했지만, 맨시티의 수비 집중력이 이어지면서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1-0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터 밀란에게도 분명 기회가 있었다. 후반 막판 루카쿠의 포스트 플레이를 적극 활용한 인터 밀란은 공격 숫자를 늘리며 전반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루카쿠가 여러 차례 기회를 날렸다. 후반 26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다시 헤더를 시도했지만 동료인 루카쿠에게 막혔다. 인터 밀란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루카쿠 때문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루카쿠의 '빅 찬스 미스'는 또 있었다. 후반 43분 로빈 고젠스가 헤더로 떨궈놓은 공을 맨시티 골문 바로 앞에서 루카쿠가 헤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기회를 놓쳤다. 루카쿠의 두 차례 미스로 인터 밀란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루카쿠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라치오, 나폴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의 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파올로 디 카니오는 "루카쿠는 다시 한번 중요한 순간에서 부족했다. 어떻게 상대 골키퍼 바로 앞에서 놓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간절함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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