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파문 김광현·정철원·이용찬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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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음주로 파문을 일으킨 김광현(35·SSG 랜더스)과 정철원(24·두산 베어스)이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SSG는 11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SSG 김원형 감독은 지난 1일 김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 역시 정철원의 음주 사실을 확인한 후 KBO의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 정철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 경기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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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철원, 13일 복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음주로 파문을 일으킨 김광현(35·SSG 랜더스)과 정철원(24·두산 베어스)이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SSG는 11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김광현은 이날 오후 5시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정철원이 오는 13일 NC와의 경기부터 1군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NC도 이용찬(34)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 정철원 이용찬은 WBC 대회 기간 중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을 받았다.
SSG 김원형 감독은 지난 1일 김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고, 김광현 역시 잘못을 시인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산 이승엽 감독 역시 정철원의 음주 사실을 확인한 후 KBO의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 정철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 경기에서 배제했다.
KBO 징계위원회는 대회 기간 두 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해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시킨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정철원은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김광현은 올해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의 핵심 불펜요원인 정철원은 올해 4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로하스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38을 기록하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원태인과 불펜투수 김태훈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원태인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한 차례 휴식을 취한다.
지난달 31일 어깨를 다친 앤서니 알포드(KT 위즈)는 이날 복귀전을 치르고,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박민우(NC)도 엔트리에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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