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는 선취점" 스윕패 위기 LG, 새 라인업 짰다 '9번→2번 전진배치'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침체가 6월 들어 도드라지고 있다.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선취점 짜내기에 돌입한다.
LG는 11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6월 들어 LG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9경기 2승1무6패다. 승률 0.25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투타 밸런스가 모두 깨졌다. 팀 평균자책점은 5.18 리그 8위 팀 타율은 0.217로 꼴찌다. 그러다보니 연승을 하더라도 바로 연패로 이어지곤 한다.
특히 최하위 한화에게 2연패를 당한 것도 뼈아프다. 3, 4선발 임찬규, 이민호가 나섰지만 불펜 방화와 타선 침체가 겹치면서 내리 졌다.
그래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등판하는 날인만큼 연패를 끊어야 하기 때문에 선취점을 중요 포인트로 짚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나선다.
2번 신민재가 눈에 띈다. 주로 9번에 나섰던 신민재는 이날 전격 2번으로 전진배치됐다. 염경엽 감독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에이스가 나가기 때문에 선취점이 중요하다. 신민재는 번트, 작전 능력이 좋기 때문에 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외야에서는 문성주 대신 이재원이 나선다. 염 감독은 "문성주는 휴식 차원에서 뺐다. 이재원은 칠 수 있는 볼, 큰 거 한 방을 칠 수 있는 볼이라고 생각돼 선발로 출장한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 케이시 켈리, 신민재,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