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수비에서는 르브론, 듀란트, 버틀러 막고, 공격에서는 최다 득점…이보다 완벽한 조각 있나

김호중 2023. 6. 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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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겟츠가 파이널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덴버 너겟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파이널(7전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8-95로 꺾었다.

4차전 결과는, 2021년 3월 덴버가 단행했던 소소한 트레이드 하나를 떠올리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힘들기로 소문난 마이애미 원정에서 열린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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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덴버 너겟츠가 파이널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덴버 너겟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파이널(7전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8-95로 꺾었다. 시리즈 3승(1패)째를 챙긴 덴버는 구단 사상 첫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4차전 결과는, 2021년 3월 덴버가 단행했던 소소한 트레이드 하나를 떠올리게 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에는 소소한 트레이드라고 평가받았지만 이 트레이드는 약 2년후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당시 덴버는 개리 해리스와 RJ 햄튼, 2025년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가로 올랜도의 애런 고든을 영입했었다. 당시 고든은 다소 투박한 포워드로 평가받았다. 덩크 대회에서 역대급 덩크 실력을 뽐내며 팬들에게 인지도는 쌓았지만 실력적으로 한 팀의 주축이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덴버도 뎁스 강화 측면에서, 그를 별다른 지출 없이 데려왔다. 그나마 내준 자산중 1라운드 지명권이 가치있었지만 이마저도 보호 조항이 걸려있었다.

이 트레이드는 덴버의 2023 파이널 진출에 엄청난 효과를 일으켰다.

고든은 이적 후 덴버의 주전 포워드로 자리잡았다.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의 공격성을 보완해주는 수비 앵커로서 상당히 괜찮은 조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2023 플레이오프가 되자 고든은 수비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서 칼 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 케빈 듀란트(피닉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의 매치업 상대로 나서고 있다. 상대 초특급 에이스를 상대하고 있는데 포지션도 센터부터 윙자원까지 다양하다. 이 선수들을 곧잘 막아내고 있다.

그리고 힘들기로 소문난 마이애미 원정에서 열린 4차전. 고든은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27점을 터뜨리며 공격에서도 하드캐리했다. 야투 15개를 던져서 11개를 성공시켰는데 대부분 터프샷이었다. 에이스 요키치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고생했는데 고든이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요키치가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팀내 최다득점 27점을 기록한 고든은 7리바운드 6어시스트까지 보탰다. 공수 걸쳐 완벽한 경기였다.

4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시리즈 2-2 타이가 되느냐 혹은 3-1 리드가 되느냐를 가르는 지점이었는데 고든이 4차전을 완벽히 지배했다. 플레이오프 내내 수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던 그가 공격에서도 터졌다. 그 덕에 덴버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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