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라이징 스타' 이승원 향한 강원 최용수의 기대, "복귀해서 안 쓰면 안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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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박스 안에서 움직임이 좋다".
U-20 월드컵이 끝나면 강원에 돌아오는 이승원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안 쓰면 안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3선보다는 2선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느낀다. 상대 박스에서 움직임이 너무 좋다"라면서 "그렇다고 3선서 못 쓰진 않을 것이다. 투 볼란치서 파트너에 따라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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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춘천, 이인환 기자] "상대방 박스 안에서 움직임이 좋다".
전북 현대는 11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 송암 경기장에서 2023 KEB 하나은행 18라운드 강원 FC 원정에 나선다.
이 경기를 앞두고 전북은 승점 24(7승 3무 7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도 분위기 자체가 매우 좋다. 16라운드 ‘현대가 더비’서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제압한 이후 대구 FC 상대로도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대구 상대로 거둔 2연승을 포함해서 전북은 김두현 수석 코치 대행 체제 7경기서 4승 2무 1패로 반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 경기는 김두현 감독 체제로 전북이 가지는 마지막 경기이다. 전북은 지난 9일 루마니아 레전드 단 페트레스쿠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반면 강원 FC도 승리가 절실하다. 공격 부진으로 인해서 11위(승점 12, 2승 6무 9패)까지 추락했다. 강원 입장에서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대반격을 노려야 하는 상황.
경기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것은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4강행을 이끈 이승원(강원). 올 1월 강원에 입단한 그는 아직 K리그1 출전이 없다. 지난 8라운드 광주 FC전과 9라운드 FC 서울전에 벤치에 앉았으나 출전 하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원은 U-20 대표팀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조별리그 첫 경기 프랑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승원은 3차전 감비아(0-0 무승부)전을 빼고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승원은 2차전 온두라스, 16강 에콰도르, 8강 나이지리아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4강 이탈리아전에서는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3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승원은 4강전까지 공격 포인트 총 6개(2골 4도움)를 완성, 2019년 이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던 이강인과 동률을 이뤘다.
이강인은 당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만약 이승원이 3-4위전에서 하나의 공격 포인트만 기록하면 2019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2득점 4도움)를 넘게 된다.
이번 대회 김은중호가 9골을 넣은 것에 무려 6골이나 관여한 것. 최용수 감독은 이승원에 대해 “꼭 이스라엘전에서 하나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으면 좋겠다. (이)강인이를 넘어서 당당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U-20 월드컵이 끝나면 강원에 돌아오는 이승원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안 쓰면 안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3선보다는 2선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느낀다. 상대 박스에서 움직임이 너무 좋다”라면서 “그렇다고 3선서 못 쓰진 않을 것이다. 투 볼란치서 파트너에 따라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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