女 테니스 박소현, 생애 첫 ITF 국제 대회 단·복식 석권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박소현(452위·성남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 국제 대회(총상금 2만5000 달러) 2관왕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의 후원을 받는 박소현은 11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다빈(652위·강원도청)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2 대 1(2-6 6-2 6-1)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을 장식했다.

전날 여자 복식까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박소현은 복식 결승에서 코디 웡(홍콩)과 줘이쉬안-줘이쩐(대만)에 2 대 1(4-6 7-6<7-2> 14-12) 역전승을 합작했다.

박소현은 ITF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복식을 석권했다. 박소현은 올해 자카르타와 창원 대회 등 ITF 대회에서 올해 3번, 통산 6번 우승했다. 복식에서는 3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박의성(690위·국군체육부대)이 이재문(561위·KDB산업은행)을 2 대 0(6-3 7-5)으로 완파했다. 박의성도 정영석(의정부시청)과 한 조로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도 우승해 2관왕을 일궈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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