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위성 발사 재시도 가능성 여전…대비태세 유지"

최동현 기자 2023. 6.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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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한이 11일로 만료됐지만, 이후라도 위성 발사를 할 가능성을 상정하고 대비 상황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후에도 북한이 예고 기간 내 2차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동향을 주시해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든 예고하지 않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의 감시 정찰 활동과 북한 미사일 정보에 대한 한미일 공유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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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술적 문제 해결하면 언제든 도발할 수 있어"
한미 감시 정찰·北 미사일 3국 정보 공유 등 추진
제68회 현충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6.25전쟁에 사용된 미사일이 전시되어 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실패한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정찰 위성이 조만간 우주 궤도에 오를 거라며 2차 발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2023.6.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대통령실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한이 11일로 만료됐지만, 이후라도 위성 발사를 할 가능성을 상정하고 대비 상황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기술적으로 발전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면 언제든 (위성을) 도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31일 0시부터 오늘(11일) 0시 사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뒤 31일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서해에 추락하며 실패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강하게 규탄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후에도 북한이 예고 기간 내 2차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동향을 주시해왔다. 북한이 추후 예고 없이 미사일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는 만큼, 한미 감시 정찰과 한미일 3국 미사일 정보 공유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든 예고하지 않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의 감시 정찰 활동과 북한 미사일 정보에 대한 한미일 공유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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