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레벨이면 예전 바이아웃은 '평범', 100억 넘게 올랐다 해도 이적 문제없다
풋볼 에스파냐도 1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2022~23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했고, 올 여름 소속팀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뿐 아니라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이강인의 원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였다. 하지만 이는 이강인 같은 레벨의 선수에게 다소 평범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동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 성적표를 남겼다. 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음에도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고, 팀 최다 도움까지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팀 주전 멤버 중 가장 높은 시즌 평점 7.09를 주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었다. 특히 드리블 돌파 능력이 눈에 띄었는데, 한 경기당 평균 2.5회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리블 돌파 총 횟수로는 무려 90회. 이강인보다 드리블 돌파가 많은 선수는 '월드클래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112회)뿐이었다.
이강인의 특급 활약에 바이아웃 금액까지 달라졌다. 지난 9일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개인성적에 따라 변동된다"며 "이강인의 가치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비싸졌다. 현재 바이아웃 금액은 2500만 유로(약 350억 원)"라고 주장했다. 즉 이강인을 사려면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한다는 얘기. 다르게 생각하면 이강인 이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바이아웃 금액이 높으면 영입을 원하는 팀은 재정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풋볼 에스파냐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2500만 유로까지 올랐다. 이는 이강인의 이적을 다소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강인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올 여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아틀레티코 연고지)로 향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도 이강인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소속팀 마요르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이를 이뤄내지 못했다.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이강인을 원하는 모양새다. 지난 달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팀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3명의 선수 영입을 보드진에 요청했다. 이강인를 비롯해 스페인 엘체 공격수 루카스 보예,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멀티 플레이어 카를로스 솔레르가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영입 후보다. 당시 피차헤스는 이강인에 대해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라며 "22세밖에 되지 않아 미래가 밝다. 앞으로 시메오네 감독의 핵심 멤버가 될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틀레티코가 아니더라도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많다. 프리메라리가 4위에 올라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레알 소시에다드,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6위 레알 베티스도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쪽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와 뉴캐슬, 울버햄튼, 번리가 이강인과 연결된 바 있고,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달 명문클럽 맨유가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고 주장했다. 풋볼 에스파냐는 "이강인은 지난 2021년 발렌시아에서 이적한 뒤 마요르카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 그는 계속해서 성장했고, 올 여름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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