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동안 안타 겨우 2개, 8명이 무안타…LG 감독도 산체스 인정 "좋은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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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한화 왼손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구위와 제구력에 혀를 내둘렀다.
산체스는 10일 대전 LG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12구를 뿌리며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에서는 오지환만 안타 2개를 쳤다.
LG는 6월 2승 1무 6패 승률 0.250으로 월간 최하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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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한화 왼손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구위와 제구력에 혀를 내둘렀다.
산체스는 10일 대전 LG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12구를 뿌리며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던져본 적 없는 8이닝 무실점이다. LG에서는 오지환만 안타 2개를 쳤다. 경기는 LG의 0-7 완패로 끝났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우리 타격감이 떨어지기도 했고, 산체스의 공이 좋기도 했다. 좋은 투수다. 투구 메커니즘이 좋고 변화구도 좋다. 왼손타자 상대 몸쪽 승부가 효과적이었다. 우리 왼손타자들이 결코 왼손투수에 약하지 않다. 그런데 몸쪽 승부를 잘하는 투수에게는 약하다. 구속도 시속 150㎞ 정도가 나오니까 먹힌 타구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그런 구속을 쉽게 던진다. 메커니즘이 좋다는 거다. 제구력에 구속, 좋은 변화구까지 갖추고 있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런 투수는 빅이닝이 없다"고 덧붙였다.
산체스에게만 고전한 것은 아니다. LG는 6월 2승 1무 6패 승률 0.250으로 월간 최하위가 됐다. 1위 SSG 랜더스도 연패에 빠지면서 2.5경기 차는 유지되고 있지만 4위 NC 다이노스에 2.0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9번타자 2루수로 출전하던 신민재가 2번 타순까지 전진배치됐다.
#11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 2번 신민재는 처음인데.
"다 테스트해보는 거다. (신민재는)감이 나쁘지 않고, 오늘 에이스(켈리)가 나가니까 선취점이 중요할 것 같다. 또 작전 수행도 되는 선수다. 연패 중에는 선취점이 중요하다. 그래야 선수들이 여유있게 할 수 있다. 오늘 포인트는 선취점이다."
- 이재원도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문성주 휴식도 주고, 큰 거 노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어제 홍창기처럼 휴식 차원이다. 창기는 감도 안 좋고 해서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쉬게했다."
- 이정용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왔는데 언제 복귀할 수 있나.
"오늘 2이닝 던졌다. 다음 주에 등록한다."
- 이상영이 전역하는데.
"바로 합류해서 동행하고, 삼성 상대로 등판한 다음 계속 로테이션을 돌게 할 거다. 꾸준히, 4번 이상 기회를 주려고 한다."
"내부 평가가 좋다. 키워볼 만한 투수라는 의견이 많다. 4선발로 자리를 잡아줬으면 좋겠다. 국내선발이 약해서 연승이 없다. 긴 연승은 국내선발이 받쳐줘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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