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듯 낯선 듯…'이터널 삼국지'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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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미디어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퍼블리싱하는 '이터널 삼국지'가 높은 평점을 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터널 소드: 군단전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도트 그래픽과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를 계승한 이터널 삼국지가 전작만큼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터널 삼국지는 킹미디어가 지난 2021년 컴투스홀딩스 계열사로 편입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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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미디어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퍼블리싱하는 '이터널 삼국지'가 높은 평점을 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터널 소드: 군단전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도트 그래픽과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를 계승한 이터널 삼국지가 전작만큼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전 스토리 충실…전략 시뮬레이션 재미
이터널 삼국지는 전략성을 강화한 수집형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으로 고전 지식재산권(IP)인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한다. 각종 미션과 함께 성을 관리해 획득한 자원을 활용해 영웅과 병사를 수집한다.
이터널 삼국지는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방식을 차용했다. 이용자는 10명으로 이뤄진 부대 6개를 전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전장은 평원부터 산악, 수중전까지 다양하다. 전장에 따라 영웅이나 병종 또한 전략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비가 오면 이동 속도가 줄어들고, 안개가 끼면 공격 사거리가 짧아지는 등 전투에 영향을 주는 날씨도 활용해야 한다.
메인 시나리오는 도원결의, 반동탁연합 등 삼국지 연의의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호위전', '대장간 방어전', '남만 원정대' 등 던전 콘텐츠, 보스를 토벌하는 길드 레이드도 함께 구성했다.
또 삼국지? 킹미디어만의 게임성 살렸다
삼국지 IP는 중소·중견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단골 소재다. IP를 이용하는 데 비용이 따로 들지 않고 인지도가 높고 많은 이용자에게 친숙하기 때문이다. 이터널 삼국지 외에도 쿠카게임즈의 '삼국 올스타', 유엘유게임즈의 '강철삼국' 등 삼국지 IP를 활용한 게임이 잇따라 출시됐다.
쏟아지는 삼국지 IP 게임 사이에서 이터널 삼국지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작에서 보여준 킹미디어의 개발력이다. 전작인 '이터널 소드: 군단전쟁' 또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 전략을 강조한 대규모 전투로 차별화했다. 인디게임으로 출발한 이터널 소드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 이용자의 입소문을 탔고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토리와 세계관은 완전히 다르지만 이터널삼국지는 이터널 소드를 떠올리게 한다. 같은 수집형 RPG 장르인데다 고전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도트 그래픽과 UI,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도 비슷하다.
2연타 흥행 성공할까
이터널 삼국지는 킹미디어가 지난 2021년 컴투스홀딩스 계열사로 편입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다. 기존 게임이 매출 안정화에 들어서면서 킹미디어의 실적은 점차 하락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킹미디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670만원에 그쳤고, 1억7088만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킹미디어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억5912만원, 2억7920만원이었다.
아직까지 이터널 삼국지는 가시적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지는 않았다. 대형 게임들에 밀려 양대 플레이스토어 매출 및 인기 순위는 순위권 밖을 맴돌고 있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 만족도 평점 4.6점을 기록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고,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다음달 25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삼국지 게임이 동아시아에서 널리 통용되는 IP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헀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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