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논란' 정철원 복귀 임박, '평자점 8위' 두산 마운드의 기대감... 김민규 12일 전역-김정우 등록-로하스 말소 [잠실 현장]
이승엽 두산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철원에 대한 질문에 "(엔트리에) 들어온다. 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보고를 받았고 어제 (퓨처스) 경기에서도 별 문제 없이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12일이 휴식일이기 때문에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원정부터 동행할 예정이다.
정철원은 설명이 필요없는 두산의 핵심 불펜이다. 2018년 입단한 그는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데뷔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ERA 3.10으로 맹활약해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경기 전날 음주를 했거나 여종업원과 동석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며 출전 정지는 피했으나 사회봉사 활동 40시간에 제재금 300만 원 징계가 부과됐다.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경기 출전을 막을 만큼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는 게 KBO의 입장. 부상으로 인한 2군행이 아니었기에 몸상태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결국 이 감독은 정철원의 이른 복귀를 결정했다.
김민규도 돌아온다. 2018년 입단해 김민규는 2020년부터 많은 경기에 나서며 팀에 힘을 보탠 김민규는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깜짝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두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영건 우투수다.
이 감독은 "어제도 던졌다. 상무에서는 로테이션을 계속 돌았다. 팀 사정상 처음 합류하고는 먼저 불펜으로 써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투수 코치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문제가 없으면 바로 등록을 시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은 2군에서 우투수 김정우(24)도 올렸다. 2018년 SK(SSG 전신)에 입단해 1군에선 단 1경기를 뛴 뒤 상무행을 택했고 지난달 강진성과 트레이드돼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엔 퓨처스에서 16경기에 나서며 2승 1패 4세이브를 올렸고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 1군에 콜업됐다. 이 감독은 "SSG에 있을 때부터 중간, 마무리까지 됐던 선수니까 중간에서 요소요소에 어떻게 가야 될지는 경기를 하면서 봐야 될 것 같다"며 "처음부터 긴급한 상황이나 중요한 상황에서 올릴 수는 없을 것 같으니 편안한 상태에서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슬라이더가 좋고 팔이 릴리스 포인트가 조금 낮고 체인지업도 좌우 타자에게 모두 던질 수 있다"며 "슬라이더가 좋은 투수라고 보이는데 직접 보기 전에는 사실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투수 백승우와 함께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도 말소됐다. 10홈런을 때려낼 만큼 확실한 장타력을 갖춘 타자이기에 더욱 의아한 상황. 이 감독은 "김재환이 있고 정수빈 등도 있기 때문에 사실 외국인 타자가 스타팅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좀 힘들다"며 "타격감도 그렇게 좋은 상태가 아니다. 퓨처스에 가서 조정을 하고 완벽하게 준비가 됐을 때, 스타팅으로 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 되면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로하스에게 주문한 게 있을까. 이 감독은 "예전에 미국에서 뛰었을 때 그리고 올 시범 경기 때 좋았던 그 감을 찾고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선구안이 되지 않는다. 나쁜 공에 손이 나오고, 좋은 공이 왔을 때도 인필드 타구가 아닌 파울이 되고 하다 보니까 카운트가 몰리고, 그러면 당연히 심리적으로도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또 스윙이 소극적으로 된다. 하이패스트볼이 좀 약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보완을 해야 될 것 같다. 여기서 대타로 잡아가는 것보다 퓨처스에 가서 연습을 많이 해서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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